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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총회`누가`참석하나

한스`벨프로크, 프란치스코`산타나`등

김상철 기자  2001.06.08 2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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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언론운동`대표 대거`참석





IFJ 서울총회 참석자들 가운데에서는 각국의 언론·노동운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88년 IFJ 브라질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크리스토퍼 워렌(Christopher Warren)은 호주언론노조연합(the Australian Media Union)과 방송연예 및 예술인연대(the Media, Entertainment & Arts Alliance) 연합 위원장을 맡고 있다.

린다 폴리는 미국신문조합(Newspaper

Guild) 60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95년 10월 회장으로 선출됐고 97년에는 CWA

(Communications Workers of America)의 부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녀는 계약관련 위원회의 사무국장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노조의 단체노동협약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계약집행, 노동협약 등 관련 지역단체에도 왕성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3만30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신문조합은 현재 CWA의 활동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한스 벨프로크(Hans Verploeg)는 네덜란드 기자연맹의 사무총장이며 IFJ 명예감사이기도 하다. 벨프로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권분야 전문언론인으로 한국을 방문해 언론 민주화 투쟁을 취재, ‘한국의 언론자유(Press Freedom in Korea·1991)’를 집필하기도 했다. 머독의 언론 권력집중에 관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던 그는 언론 관련 NGO인 CAF(the Communication

Assistance Fund) 회장도 맡고 있다.

프란치스코 산타나(Francisco Sant’ Anna)는 언론인이자 노동운동가로 브라질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내셔널 지오그라피 남미 담당 편집장, 브라질 제일의 일간신문인 Folha de S o Paulo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의정뉴스를 전문으로 방영하는 공영채널 TV Senado의 편집인이자 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 기자협회(FENAJ) 부회장과 국제협력위원장, 라틴아메리카 언론인연맹(FELAP)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IFJ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토니 레넌(Tonny Lennon·영국) 국제방송시청각노조(UNI-NIE) 회장, 진 버나드 뮌치 유럽방송연맹(EDU)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노동운동계의 지도자인 디딕 수푸리안트(Didik Supriyanto), 마틴 하들로(Martin Hadlow) 유네스코 언론 담당관 등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