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노조(위원장 김교만)는 29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올 상여금 300%를 반납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28~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 상여금 700% 가운데 300%를 반납키로 확정했다. 노조는 반납 결정에 대해 “사원들이 회사 경영난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낸 만큼 경영진도 고용안정 확약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22일 과장급(차장대우)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했던 문화일보는 27일 20명을 퇴직 처리했다. 부장대우급 46명 가운데 명예퇴직한 인원은 14명으로 30%가 줄었으며, 이밖에 차장급 4명, 과장급 이하 2명이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