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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 확산

서정은 기자  2001.07.07 1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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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지난달 25일 총파업에 대한 왜곡보도를 이유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선언한데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등이 본격적인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에 돌입한다.

민변은 2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조선일보는 거액의 탈세 등 불법 비리가 밝혀졌는데도 가장 편파적인 보도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359명의 민변 회원 및 가족, 동료들에게 조선일보의 구독 중단·거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이어 “민변 사무실에조차 조선일보가 수개월째 강제투입되고 있다”며 “신문고시 시행에 맞춰 일간신문의 강제투입, 기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신문고시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도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