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 스포츠지, 방송사, 통신사 야구 담당 기자들이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출장비 지원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야구담당 기자들은 지난달 29일 각사 1진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3일부터 지방 출장시 KBO가 제공하던 숙박비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일간스포츠 야구부 기자들은 KBO의 숙박비 지원을 거부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프로야구 취재차 야구담당 기자들이 지방 출장을 갈 경우 KBO가 지방 구단을 통해 기자들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와 함께 이날 모임에서 기자들은 선수들의 경기 준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경기 30분전에 운동장에서 철수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출장비 전액을 각사 기자들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회사측과 기자들 간에 출장비 현실화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