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KBS 정책기획센터장은 “정부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주 5일 근무가 정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KBS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방송사는 제작·보도·기술 등 근무형태가 다양하고 주말방송으로 인한 시간외 수당 등 재정압박이 예상되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지난 6월부터 주 5일 근무제 실시를 위한 실무검토를 벌여온 KBS는 지난달 20일 열린 정기 노사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논의했다.
KBS 노사는 이날 ‘주 5일 근무제를 빠른 시일내 실시한다’는 큰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방법은 이견을 보여 추후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정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MBC도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하기 위한 자료수집 등 실무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조는 이달말 단체협약 교섭이 시작될 경우 주 5일 근무제 논의를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