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디지털방송방식에 대한 비교시험을 허가해 오는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된다.
정통부는 21일 MBC 앞으로 공문을 보내 비교시험을 위한 실험국을 허가하는 한편 오는 11월 말까지 시험결과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비교시험 허가는 DTV 비교실험추진협 관계자들이 정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16, 17일 정통부 관계자들과 장시간 협상 끝에 쟁점사항을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통부는 이번에 실험국을 허가하면서 측정항목에서 이동수신을 제외하라던 기존 입장을 철회하는 등 MBC측의 의견을 대폭 수용했다. 따라서 장비발주까지 다 마쳤으나 정통부의 불허로 비교시험에 돌입하지 못했던 MBC는 시설작업 및 예비시험을 거쳐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본격적인 비교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