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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새 매체 창간 움직임

김동원 기자  2001.09.01 0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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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충남도민일보’ 준비중



일부 신문들이 체불 임금 등의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에서 새 매체 창간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방송 정인호 회장의 아들이자 ㈜효성메디칼 대표이사인 정남진씨가 출자한 ‘충청투데이’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매체 창간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정씨의 부인 최 아무개씨는 또 지난 6일 대전매일 사옥을 경락 받기도 했다.

충청투데이 창간 작업에는 최근 대전매일 등에서 퇴사한 인원을 포함, 부서장급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투데이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창간 일정에 대해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연내에는 창간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인 창간 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이고 앞으로 취재 기자 등 인력을 더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충청투데이의 경우 최근까지 출자자인 정씨가 창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실제 창간여부에 대한 여러 해석을 낳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전 국도일보 기자들을 주축으로 창간작업을 벌여온 ‘충남도민일보’는 지난 22일 소식지를 발간, 9월 창간을 공식 선언했다.

충남도민일보는 공주에 윤전기를 설치해 놓고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13개 지역에서 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은 4개 팀 20여명의 기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초대 편집국장직은 이선형 전 국도일보 편집국장이 맡았다. 충남도민일보는 또 인터넷 시민기자제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