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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편집  2001.09.08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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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살빼기 열풍



○…국민일보 편집국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빼기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6월에 국민일보의 전직 사우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

최근 교열부의 한 기자가 25㎏, 서영석 전국부장이 13㎏, 편집부의 한 기자가 9.5㎏을 줄였다. 살빼기에 성공한 서 부장은 “5월에 정치부에서 전국부로 옮기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배도 들어가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비결은 5월에 시작한 운동. 주중에는 헬스장에, 주말에는 등산을 간다. 일주일여 전부터는 점심 시간을 활용해 여의도 광장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고 있다.

몇몇 기자들이 살빼기에 성공하면서 편집국 내에는 살빼는 얘기가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운동파’, ‘사우나파’가 조직돼 단체로 ‘몸매 가꾸기’에 나섰다는 후문. 한 기자는 “지난 6월에 국민일보에 있다 벤처기업으로 간 사우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경각심이 생겨 운동 열풍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경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최근 매일경제 기자들이 공동으로 발간한 책이 잇따라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고 있어 화제다.

금융부 기자들과 재테크 관련 인터넷사이트인 네오머니측이 지난달 6일 공동 발간한 ‘어린이 경제교실’은 7일 현재 교보문고에서 집계한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에서 4위를 차지했다. 곧이어 발간된 ‘차이나쇼크’는 초판이 나온 지 한 달도 안돼 경제·경영 분야에서 2위로 올랐다. 베이징 전현직 특파원과 국제부 기자들, 10여명의 중국경제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급부상 중인 중국의 성장비결과 전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 인기가 높은 것 같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한 기자는 “동료들과 함께 집필한 책이 많이 팔리면서 고무된 분위기”라며 “인세 수입도 짭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방송 고의 송출사고 의혹



○…케이블방송사인 경남방송이 KBS 지역 정규뉴스 시간에 고의로 송출사고를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 35분께 KBS 창원방송총국이 경남방송의 마구잡이식 케이블 가입을 비난하는 보도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고 자막과 소리가 거의 알아들을 수 없도록 방송돼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의든 아니든 경남방송 케이블에 가입한 시청자들만 경남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한 뉴스를 보지 못한 셈이다.

이에 대해 창원 KBS는 방송위원회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으며 경남방송의 명확한 해명이 없으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방송측은 “고의로 방해하지 않았으나 송출사고는 유감이며 자체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