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가 지난 7월 노보에서 회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패키지 업체선정 의혹과 퇴직보험 불법계약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해당 부서에서 지난 8월말 노조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BS 경영개선추진단은 노조가 지난 7월 18일자 노보 ‘ERP 선정 특혜 의혹’ 기사에서 “한국오라클보다 가격이 두배 가량 높은 SAP코리아를 선정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지난달 30일 노조 정·부위원장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한편 KBS 노조가 같은날 노보에서 지적한 퇴직보험 불법계약 의혹에 대해 담당부서인 재무국 경리부도 지난 8월말 노조 관계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