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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년 신문역사 한눈에…한국신문통감

김상철 기자  2001.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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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한성순보를 시작으로 110여년간의 한국 신문사를 정리한 책이 나왔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한 <한국신문통감>이 그것.

이 책은 먼저 1999년까지 발행된 715개 신문을 발행날짜 순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 신문의 역사를 초창기(1880~1910년), 수난기(1910~1945년), 격동기(1945~1960년), 융성기(1960~2000년) 등 4기로 나눠 해당 시기를 체계적으로 해설했다. 해설 집필에는 정진석 외국어대 교수, 차배근 서울대 교수, 오진환 한양대 교수, 이광재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각 시기별로는 주요일지와 함께 해당 신문사 소개, 연혁과 약사, 편집방향, 역대 간부 등이 정리되어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풍부한 신문자료 모음.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나 독립신문 창간호는 물론 현존하는 신문들의 창간호, 가로짜기 변천사 등 각종 지면이 참고자료로 실려있다. 부록으로는 북한언론과 국내에서 일본인들이 경영했던 신문을 소개했고 과거 신문사들이 위치했던 지리도 설명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