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송 조건부 사업자 선정>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지배주주의 유상증자를 조건으로 제주방송(가칭, 대표 오헌봉)을 제주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했다.
방송위는 이에 따라 제주방송이 법인설립 절차를 마치고 3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 경우 정보통신부에 지역민방 허가추천을 할 예정이다.
제주방송의 최초 납입자본금은 140억원이며, 최다출자자는 42억원을 출자한 제주도내 건설업체인 ㈜유성건설과 ㈜영성토건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김근상)는 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연수센터에서 ‘전쟁보도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언론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승수 전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재철 동신대 교수와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각각 방송과 신문에 관해 주제논문을 발표하고 송재헌 KBS PD, 김석창 언론노조 교육국장, 정운현 대한매일 차장,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MBC가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사인 ESPN과 합작한 채널을 출범시킨다.
ESPN은 MBC가 1대 주주로 있는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MBC스포츠의 전체 자본금 200억원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채널명도 MBC스포츠에서 MBC-ESPN으로 변경했다.
<방송위, SBS에 ‘사과’ 명령>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작협찬사의 대표가 출연하여 자사제품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특정업체와 제품에 대해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SBS ‘실속TV 시선집중’에 대해 간접광고를 사유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SBS ‘실속TV 시선집중’은 인테리어 정보를 소개하는 ‘행복한 티타임’ 코너에서 프로그램 제작협찬사의 대표가 출연, 자사의 붙박이장들을 보여주고 장점을 설명하는 내용 등을 방송해 간접광고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원주교통방송국 13일 개국>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중부지역의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원주교통방송국이 13일 개국한다.
원주교통방송은 강원 원주시 반곡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사옥이 최근 완공됨에 따라 내달부터 원주와 횡성, 홍천, 경기도 이천, 여주, 양평, 충북 단양과 충주 등을 가청권으로 하루 18시간 방송에 들어갈계획이다. 방송주파수는 FM 105.9MHz.
<언론노동자체육대회 개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은 11월 1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2회 전국언론노동자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언론노련 소속 단위노조가 족구, 씨름, 이어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5㎞ 단축마라톤 등의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TV ‘PD수첩’ ‘감춰진 범죄-여성 장애인 성폭행’이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열린 ‘2001년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시상식에서 TV 정보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MBC의 다큐멘터리 ‘에밀레-영원한 한국의 소리’는 라디오 정보부문 특별상을, 드라마 ‘숨비소리’는 라디오 오락부문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EBS 라디오 ‘영어동화’(영어제목 I Love Stories)는 어린이 프로그램 라디오부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