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는 현재 30명의 여기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편집국 기자 126명 가운데 24%에 달하는 수치다. 부서별로는 편집부가 13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부, 정경사회부, 문화인터넷부 각 4명, 축구부 2명, 종합스포츠부, 사진부 각 1명 등이다.
다른 4개 스포츠신문의 여기자 수는 10~20명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굿데이의 여기자 비율은 10개 일간지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본보가 지난 3월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겨레가 편집국 227명 중 39명(17%)으로 여기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각사별 여기자 비율은 5~15% 정도였다.
<2001/2002신문방송연감> 자료에는 올해 전국의 매체별 여성 종사자 비율이 신문 13%, 방송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여기자 비율에 대해 “창간 때부터 남녀 평등주의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연예기사 위주에서 탈피해 다양한 대중정보 제공을 표방한 만큼 여성들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굿데이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라는 제작 방침과 함께 이같은 장점을 여대생을 주 독자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결과 굿데이 독자층의 남녀비율이 17.6%, 82.4%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지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수치가 나타난 것도 높은 여기자 비율과 다양한 정보 제공 노력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