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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위성 재전송 이달 중순 확정될 듯

박미영 기자  2001.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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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본방송을 앞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허용 여부가 이달 중순이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는 7일 방송채널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마지막 공청회를 갖고 위성방송을 통한 수도권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채널구성과 관련 ‘불허’ ‘일정기간 불허’ ‘허용’ 등 3개안에 대한 각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지역방송사 등 각 사업자들마다 입장 차가 커 방송위의 최종 결정이 난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KDB와 MBC, SBS, iTV 등은 방송법에 지상파 재전송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시청자 편의, 후발사업자로서의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19개 MBC계열사와 7개 지역민방으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와 SO협의회, PP협의회 등 케이블방송 업계는 지역방송의 생존을 위협하고 매체간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불허’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