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금과 같은 한국 신문시장의 구조적 모순들을 그대로 둔 채 편집권 독립이나 소유지분 제한과 같은 조치만으로는 결코 ‘언론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제언한다. 10여 개의 거대 전국지들이 신문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부 신문의 소유주가 바뀌고, 법적으로 편집권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공정한 보도나 다양한 여론 수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특히 “시민사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언론이 풀뿌리 지역신문”이라며 “진정한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풀뿌리 언론이 자생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마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