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은 ‘뉴스9’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상황을 극도로 왜곡보도하고 있다”며 “한정된 정보로 인한 오보와 추측보도의 남발은 물론이고, 사건보도의 기본인 객관성과 중립성도 확보하지 않은 채 뉴스를 내보내면서 서구사회에 편향된 우리 언론의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민언련은 지난 10월 25일 방송된 MBC ‘우리시대’의 ‘친구 살인사건’을 “우리사회 학교 폭력의 근본원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이달의 좋은방송으로 선정했다.
방송진흥원, 영상산업진흥원으로 개편
방송진흥원이 방송영상산업진흥원으로 개편된다.
방송진흥원은 최근 임시이사회에서 기관명칭을 방송영상산업진흥원으로 바꾸고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의결한데 이어 12일 문화관광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송진흥원은 지식정보처와 산업진흥처, 사업개발과 지원사업 등을 담당하는 산업진흥본부, 인력기반 구축과 산업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연구센터, 정보센터, 인력기반 구축센터 등 2처 1본부 3센터 1실 체제로 개편된다.
문화부, SO에 50억 추가지원
문화관광부는 디지털방송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종합유선방송국(SO)에 문화산업진흥기금 50억원을 추가로 융자 지원키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오는 24일까지 모든 SO를 대상으로 희망업체 신청을 받아 전문가들에 의한 내부심사를 거쳐 12월초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융자금액은 각 SO당 10억원이며, 조건은 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디지털 시대 포토저널리즘
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3∼24일 속초 설악파크호텔에서 ‘디지털 시대의 포토저널리즘’ 이란 주제 아래 사진부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동환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와 이병훈 고려대 강사가 주제발표를 한 뒤 전국의 신문, 방송, 통신사 사진부장들이 토론을 벌인다.
정통부,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
정보통신부는 21세기 고도 지식정보사회 핵심 인프라인 디지털방송의 조기 구축을 위해 내년에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초기 전환비용을 지원하고 2005년까지 지원예산을 계속 증액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을 통해 지상파방송 송·중계시설, HDTV(고화질TV) 제작·편집시설, 유선방송 전송선로 설비 및 주전송 설비, 지상파방송 재전송 시설 등에 대한 시설투자 수요조사를 벌인 뒤 투자비의 50% 범위, 연리 6%로 자금을 융자할 계획이다.
공정위, 언론사 과징금 이의신청 논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선, 동아일보 등 8개 언론사가 제기한 부당내부거래 과징금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1일 수용여부를 논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언론사들의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기간 60일과 연장기한 30일이 곧 만료된다”며 “오는 21일 전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정위가 13개 언론사 부당내부거래액 5434억원에 대해 2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조선, 동아일보 등 8개 언론사는 지난 8월 21일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었다.
KDB, ‘슈퍼스테이션’ 설립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은 지역민영방송의 프로그램을 혼합해 방영하는 ‘슈퍼스테이션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합작법인인 ㈜슈퍼스테이션(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이 합작법인에는 ▷민방 8개사로 구성된 ㈜민방연합이 30억6000만원(51%) ▷KDB가 12억원(20%) ▷㈜내일네트워크(CTE)와 동서대학교가 각 8억원(13.3%) ▷투니파크가 1억4000만원(2.3%)을 출자해 주주로 참여한다.
해직언론인 고무송씨 등 민주화운동 인정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13일 제31차 회의를 열고 신청사건 233건을 심의해 이 가운데 80년 MBC 재직시 계엄령 철폐와 언론검열 전면거부에 동참, 신군부에 의해 해직된 고무송 한국기독공보사장 등 149건에 147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인사들 가운데에는 74년 조선일보 언론자유수호운동에 참여했다 해직된 박범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