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은 대체로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고, 일주일에 몇 번이나 술을 마실까. 언론재단의 언론인 의식조사 중 라이프 스타일 편이 <신문과방송> 12월호에 소개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신문·방송·통신 언론인 78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독서=대체로 기자들은 업무와 관련해 한달에 1∼2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27.4%인 반면 58%가 1∼2권, 11.8%가 3∼5권, 2.1%가 6∼10권, 0.8%가 10권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국제·북한부의 경우 6.7%가 6∼10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8%가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지하철(23%) 버스(13.6%) 등 대중교통 이용률은 36.6%였으며, 택시(5%) 도보(1.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흡연=하루 평균 흡연량 조사 결과, ‘안 피운다’가 44.3%, ‘한갑’이 30.5%, ‘한갑 이상’이 13.9%, 한갑 미만이 11.3%로 나타났다. 부서별로는 ‘안 피운다’의 경우 논설위원실(69.6%), 편집·조사부(55.3%)의 응답률이 높았고, ‘한갑 이상’은 사회부(21.5%)가 가장 많았다.
▷음주=일주일 평균 음주회수는 ‘3회 이상’이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음주를 안 한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으며, 2회가 31.0%, 1회가 24.8%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기자가 일주일에 평균 2.33회, 여기자가 1.53회로 각각 집계됐다. 부서별로도 편차를 보였는데 ‘3회 이상’ 음주는 정치부(60.0%), 2회는 경제부(42.2%), ‘음주를 안 한다’는 응답은 국제·북한부(10.0%)가 각각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운동=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체력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을 물어본 결과(중복응답), ‘하는 운동이 없다’는 응답이 37.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자의 경우 50.7%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는 운동은 조깅(22.7%) 등산(21.4%) 골프(16.7%) 헬스(7.9%)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