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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지역방송특위' 구성

위성 재전송 등 현안 적극 대응

박미영 기자  2001.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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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는 17일 지역방송특위를 구성하고 수도권 지상파방송의 위성재전송 문제 등 지역방송 현안 해결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지역방송특위 위원장에 최혁재 대전MBC 차장을 선임하고 부위원장에 광주방송 신건호 차장과 대전방송 이인범 차장을 선임했으며, 오는 20일경 청주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상기 기자협회 차기 회장은 지난 12일 방송회관 앞에서 열린 지역방송협의회 집회에 참석해 “지역방송특위를 구성해 위성재전송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방송특위는 구체적으로 ▷언론학자 및 이해당사자 등을 초청해 위성재전송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방송법 78조의 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지역방송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징수율 인하(현행 세전 매출액의 5.25%) 및 방송발전기금 중 지역방송 지원 등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방송특위 최혁재 위원장은 “수도권 지상파방송의 위성 동시재전송은 지역방송을 죽이는 것 뿐 아니라 지방자치 시대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위성 재전송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