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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협회 상근체제로

박주선 기자  2002.01.16 1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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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김기태 광주타임스 사회부장)가 지역협회로는 처음으로 상근 체제를 도입했다. 첫 상근자는 지난달 19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으로 당선된 김기태 신임 광주전남기자협회장. 회사측의 배려로 지난 2일 광주타임스에 협회 사무실도 꾸렸다.

김 회장은 “상근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회사나 기자협회 양쪽 일에 소홀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선거 공약으로 전임체제를 내세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공약 1호로 내세운 ‘지방언론사 육성·지원법(가칭)’ 제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언론의 가장 큰 문제인 언론사 경영악화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IMF 이후 악화된 경영사정으로 대부분의 지역 신문사가 자립경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기자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방언론을 보호 육성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배너광고를 통한 수익원을 확보해 기자재교육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대통령 선거의 공정한 보도를 위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감시단을 꾸리고, 후보 자질 검증을 위한 토론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