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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독자 콘텐츠 개발해야"

기협 지역방송특위 성명

박미영 기자  2002.01.30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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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지역방송특위(위원장 최혁재)는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KBS2 MBC SBS 등 지상파방송의 위성재송신을 사실상 금지한 것과 관련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조직적으로 반발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독자적인 콘텐츠 개발로 활로를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방송특위는 성명을 통해 “KDB는 무료인 지상파방송을 유료채널에 끼워 팔려는 시도를 철회하고 매체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채널운영으로 위성방송과 지역방송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당초 사업계획서에도 없는 지상파방송의 동시재전송을 고집해온 강현두 사장 등 KDB 경영진도 방송계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방송특위는 또 “김정기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방송위원장에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선임해 지역방송 활성화와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방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