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패스21 주식 보유 등으로 물의를 빚은 기자·PD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KBS 인력개발실 한 관계자는 “‘윤태식 게이트’와 관련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연루된 직원 5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검찰 수사가 끝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패스21 주식을 보유한 보도국 고위 간부 2명(총국장)과 영상취재부 기자 1명, PD 1명 외에 새롭게 기자 1명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 “주식도 없고 검찰 조사를 받지도 않았으나 업무 관련성이 있고 연대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징계위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KBS는 이에 앞서 패스21 주식을 보유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고수웅 KBS 대전방송총국장을 지난달 30일 수원센터 전문위원으로 발령냈다. 이에 대해 KBS측은 “사건 연루자로서 더 이상 기관장이라는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보직을 변경했다”며 “검찰 수사가 끝나면 징계위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