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중국 상하이, 인도 뉴델리 두 곳에 특파원을 파견한다. 이로써 연합뉴스 특파원 파견 지역은 18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됐다. 연합뉴스는 현재 워싱턴, 파리, 모스크바, 동경, 북경, 뉴욕, 로스앤젤레스, 홍콩, 방콕, 베를린, 카이로, 하노이, 런던, 멕시코시티, 자카르타, 제네바 등 16개 지역에 특파원을 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선발 절차를 마무리 짓고 신설된 두 곳에 특파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2개 신설지역과 베를린, 런던 등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5곳의 특파원을 사내 공모했으며 상하이와 뉴델리는 각각 2명, 1명이 지원했다.
김태웅 국제뉴스국 국장은 특파원 신설과 관련 “북경이 중국정부의 정책결정 중심지라면 상하이는 중국 실물경제의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뉴델리의 경우도 IT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경제적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신설지역으로 우선 결정됐다. 김 국장은 “국내 언론의 해외 취재망이 여전히 주변 4강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외교적, 경제적으로 다변화, 다각화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