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은 4일자 1면에 사고를 내고 “16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아 내달 초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자격조건은 ▷언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경영능력 등 기업가적 자질 풍부 ▷정보화 시대에 맞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가진 사람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다. 김경섭 우리사주조합장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제한조건을 최소화했다”며 “신임 사장은 이사 선임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매일은 사외 공모와 함께 사원들의 후보자 추천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성된 경영자추천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등록된 후보자에 대해 심사를 한 뒤 최고 득점자 2인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은 자를 경영진으로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자추천위원회는 우리사주조합 대표 5인, 노사 대표 각각 2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주인 포항제철과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으로부터 각각 1명씩의 사외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절차상 경영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사장 후보는 28일경 조합원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내달 8일께로 예정된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