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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도사진전

사진전  2002.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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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프간 어린이의 몸에 흰 천을 덮는 6개의 손….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01년 세계보도사진전에서 덴마크 ‘베링스케 티덴데’ 소속 사진기자 에릭 레프너가 아프간 어린이의 장례식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기아로 숨진 어린이와 그 시신에 흰색 천을 덮고 있는 어른들의 손을 포착한 이 흑백 사진은 아프간 난민의 비참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 레프너 기자는 9·11 테너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6월 파키스탄의 아프간 난민들을 취재하던 중 이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