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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체육회 간부 취재기자에 폭언

서정은 기자  2002.02.20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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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항의하던 충청남도 체육회 운영과장이 기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벌어져 태안군청 출입기자단이 성명을 내고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 체육회(회장 심대평 충남지사)의 운영과장 유모씨는 태안군 체육회가 충남도 체육회의 도민체전 운영 변경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기자회견을 취재해 첫 보도한 태안신문 신문웅 취재부장에게 지난 14일 전화를 걸어 ‘왜 기사를 일방적으로 썼느냐’며 항의하던 중 심한 욕설을 퍼부은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유모 과장은 다음날 신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태안군청 출입기자단은 “충남도 체육회는 기자들의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위협하는 이같은 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유모 과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공개 사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