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용 외환·외자·외곬 인생 40년’이라는 부제 그대로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가 구술하고, 이필재 기자가 정리한 회고록이다. 당초 2001년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정인용 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위주로 엮을 예정이었으나 정 씨의 건강악화로 유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책의 방향이 수정됐다. 이코노미스트와 서울경제신문에 정씨가 각각 연재한 ‘정인용의 골프 이야기’와 ‘뿌리 이야기-가족사’, 꽃동네 오웅진 신부의 ‘내가 본 정인용’ 장녀 정하 씨의 ‘나의 아버지 정인용’ 등이 첨가된 것이다.
이 기자는 “정인용은 곧은 공직자의 전형을 보여주었지만 그 역시 5공 인사”라며 “회고록을 연재하는 동안 ‘전문 관료에게 과연 ‘폭압의 시대’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떨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언론인 해외연수 체험적 가이드
언론재단
해외연수를 다녀온 언론인 22명의 생생한 체험기를 전하고 있다. 해외연수 국가와 연수기관의 선택배경 및 절차, 사전 준비 과정, 연수기관의 커리큘럼과 장단점, 전형적인 하루 일과, 해외연수 이후의 자기평가 등이 22가지 체험기의 기본 내용이다. 필자는 언론인 해외연수 지원사업이 시작된 1966년부터 2000년까지 해외연수 언론인들이 가장 선호한 상위 10개 연수기관에서의 연수 경험자 가운데 섭외했다. 아울러 다양한 국가를 소개하기 위해 중국 독일 호주 캐나다 몽골 영국 등에서의 연수 체험기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