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재단이사회가 서면투표를 통해 차기 사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재단이사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면투표 실시를 위한 서면결의 절차에 들어갔으나 이사 18명 가운데 7명이 반대해 유효 득표수인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면결의가 이뤄질 경우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사장 선출 서면투표는 무산됐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조 CBS지부(위원장 민경중)는 “이로써 권호경 전 사장의 CBS 사장 3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보는 것이 CBS 내부뿐만 아니라 한국교계 전체의 대체적인 시각”이라며 “CBS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재단이사회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