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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매일·연합·한겨레 '적자'

강원도민·부산 소폭 흑자

김상철 박주선  2002.03.27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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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주총이 잇따르면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주총을 마친 연합뉴스는 2000년 64억9000만원 적자에 이어 2001년에도 60억8000만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세무조사 추징금이 포함돼 있다. 매출액은 570억원대를 기록, 2000년 매출 549억원보다 다소 늘었다.

연합뉴스는 매출액의 43%를 차지하는 전재료 수익이 지난 5년간 동결됐으며 IT산업 불황으로 인터넷서비스 사업이 위축된 것 등을 적자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3일 주총이 열렸던 한겨레는 2000년 7억4000만원의 흑자에서 2001년 39억70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겨레는 2001년도 매출액도 712억5000만원을 기록, 2000년 850억6000만원 보다 줄었다.

대한매일은 지난해 470억3000만원의 적자를 보였다. 2000년 1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한매일은 매출액도 1050억7000만원에서 2001년 939억70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102억원의 세무조사 추징금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채는 2000년 1642억원에서 2001년 163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매일신문은 2000년 88억2000만원에 이어 2001년에도 101억50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384억2000만원으로 2000년 388억5000만원보다 다소 줄었으며 부채는 79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강원일보는 2000년 3000여만원 흑자에서 2001년 3억40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17억5000만원으로 2000년 115억9000만원보다 늘었으며 부채는 100억1000만원에서 88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부산일보와 강원도민일보는 지난해 흑자를 나타냈다. 부산일보는 2000년 1억여원에 이어 2001년 5억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부채도 250억8000만원에서 208억6000만원으로 줄였다. 매출액은 697억원으로 2000년 762억2000만원보다 줄었다.

2000년 1억5000만원 흑자를 냈던 강원도민일보는 2001년에도 5000만원의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부채는 88억원, 43억4000만원으로 2000년 87억9000만원, 42억3000만원 보다 다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