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신문사들이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을 공동 취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원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6개 신문사는 지난 7일 20명의 취재·사진기자들로 경선 공동취재단을 발족하는 한편 지역별로 11명의 지역 자문위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부영주 제주일보 편집국장은 “해당 지역별로 지역정서에 밀착한 기사를 발굴하고 전국적인 행사를 보다 현장감 있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3주째 맞은 공동취재단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례로 강원일보는 지난 11일자 제주경선 관련 내용을 부산일보 이주환, 제주일보 한문성 기자 기사로, 18일자 광주, 대전경선은 대전일보 김시헌, 광주일보 김주정 기자의 기사로 처리했다. 광주일보도 18일자 대전경선 관련 기사는 대전일보 정재필 기자 기사로 보도했으며 11일자 대전일보는 ‘울산경선 이모저모’를 공동취재단 명의로 실었다. 18일자 부산일보는 광주경선과 관련 자문위원인 오재일 전남대 교수의 참관기를 게재하기도 했다.
정서환 부산일보 편집국장은 “다른 때 같으면 취재기자 1~2명이 스트레이트 소화하기에도 벅찼을 텐데, 공동취재단 구성으로 가십거리 챙길 여유도 생겼다”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취재단 운용도 실효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철 기자 ksoul@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