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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앙·내경·한경 '적자'

박미영 서정은  2002.04.03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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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언론사 주총 결산에서 문화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KH·내경 등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는 2001년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 36억원의 적자를 낸 2000년도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는 세무조사 추징금 60여억원과 공정거래위 시정조치에 따른 손실금 20여억원 등 모두 82억원의 영업외 손실이 포함돼 있다. 영업손실은 78억원 정도. 문화일보는 2001년 매출액도 2000년도에 비해 100억원 가량 줄어든 500여억원에 그쳤다.

중앙일보는 2000년 67억원 흑자에서 2001년 81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중앙은 세무조사 추징금과 공정위 과징금을 합한 690억원 가량이 비용으로 처리된 것을 적자 요인으로 꼽았다. 2001년 매출액도 3465억원으로 2000년 3852억원보다 조금 줄었다.

한국경제도 2000년 11억원 흑자에서 2001년 2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세무조사 추징금 36억여원이 포함돼 영업외비용 처리됐다. 매출액은 2000년 1385억원에서 2001년 1093억원으로 292억원 가량 줄었다.

KH·내경은 2001년 78억원 적자를 기록, 19억 적자를 낸 2000도에 비해 손실이 커졌다. 세무조사 추징금이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됐다. 2001년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84억원 가량 감소했다.

매일경제는 2000년 33억원 흑자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2001년 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법인세 추납액과 관련 2001년도에 납부한 세무조사 추징금만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했다. 매출액은 2001년 1447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294억원 가량 줄었다.

박미영 기자 mypark@journalist.or.kr

서정은 기자 punda@journali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