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스의 새 시사주간지 ‘주간사랑방’과 광주지역 생활정보지 ‘광주사랑방’이 ‘사랑방’ 제호에 대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광주사랑방은 지난달 10일경 광주지법에 표장사용중지 가처분 신청과 특허청에 등록 무효 신청을 냈다. 광주 사랑방이 90년부터 ‘사랑방’을 발행해 왔고, 95년 ‘인쇄 편집 출판업’을 지정서비스업으로 ‘사랑방’이라는 표장에 관해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했기 때문에 광주타임스의 ‘사랑방’ 제호 사용은 등록서비스표권 침해라는 것.
반면 광주타임스측은 주간사랑방은 시사주간지로서 생활정보지인 ‘광주사랑방’과 서비스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부당한 경쟁행위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영 광주사랑방 편집장은 “광주타임스의 사랑방 제호 사용은 12년간 발행된 광주사랑방의 인지도에 무임승차하려는 의도적인 부정행위”라며 “분야가 다르더라도 신문업은 인쇄 출판업의 하위개념이고, 광고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성운 광주타임스 편집국장은 그러나 “지난해 가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절차를 마친 이후 ‘사랑방’이라는 주간지를 창간했고,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선 맞추기’ 이색 퀴즈
○…지난달 24일 중앙일보 편집국 간부들은 민주당 강원지역 경선 결과를 알아맞추는 이색 퀴즈대회를 열었다. 허남진 정치·국제 담당 부국장이 재미삼아 아이디어를 냈고 국장단·부장·팀장 등 25명이 상금 1만원씩을 걸어 선거 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맞춘 사람에게 상금을 몰아주기로 한 것.
그 결과 상금은 노무현 후보 45%, 이인제 후보 40%를 추측해 1위를 차지한 김동균 체육부장에게 돌아갔다. 실제 민주당 강원지역 경선 결과는 노 후보 42.5%, 이 후보 42%. 김 부장은 25만원의 상금에다 이장규 편집국장이 낸 10만원을 더해 총 35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10만원은 편집국에 음료와 다과를, 나머지 25만원은 체육부 회식비로 사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