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기념회 및 송재문화재단 기자협회 신문협회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언론재단 등은 지난 4일 독립기념관에서 ‘송재 서재필 박사 어록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권오기 서재필기념회 이사장, 서희원 송재문화재단 이사장, 이상기 기자협회장, 고학용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박기정 언론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재필 박사의 어록비 앞면에는 “합하면 조선이 살테고 만일 나뉘면 조선이 없어질 것이오”로 시작하는 ‘1949년 3·1절에 즈음하여 조선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서 박사의 글이 새겨져 있다. 또 뒷면에는 “서재필 선생은 개화 독립 민주를 주창한 사상가이자 운동가이며 언론인으로서 한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힌 선각자이다. (…) 독립신문이 창간된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하여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있다”며 서 박사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
어록비는 조각가 오형태 씨가 제작했으며, 어록을 새긴 글씨는 조의환 씨가 독립신문에서 뽑아 낸 활자로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