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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잠망경  2002.04.10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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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내커플 40쌍 돌파

○…지난 7일 한겨레에 또 한 쌍의 사내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용철 편집1부 기자와 강미경 전산제작부 사원이 그 주인공. 노조 집계에 따르면 창사 이래 대략 40번째 커플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창사 이래 사내 커플들을 꼽아보니 약 40쌍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둘 다 퇴사한 커플은 서너 쌍, 둘 다 재직하고 있는 커플은 10여쌍이고, 나머지는 한쪽만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것 같다”며 “대체로 사내 커플들은 결혼 발표 때까지 보안을 철저히 지키는 게 특성”이라고 귀띔했다.

한 기자는 “한겨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일반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며 “이른바 ‘동지애’가 사내 커플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굿데이 역술지 창간 확정

○…굿데이가 역술지 창간 계획을 확정했다. 굿데이는 오는 5월 14일자로 역술 주간지 ‘굿데이365’를 창간키로 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굿데이365’는 20∼30대 젊은 층을 주독자로 삼아 ‘풍수 인테리어’ ‘풍수 패션’ ‘사상의학’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편집주간을 맡은 석광인 출판국 부국장은 “역술을 새로운 트랜드로 접근해 건전하고 재미있는 잡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판형은 시사주간지 판형인 변형배판을 검토 중이며 역술에 관심있는 경력기자를 충원, 취재기자 6명 편집기자 2명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굿데이는 “전문 역술가와 1대1 상담을 통한 애정운 사업운 및 신세대 취향에 맞춘 부적을 부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문 상품권’ 등장

○…창간과 함께 처음으로 ‘신문 상품권’을 등장시킨 굿데이가 최근 신문값 인상과 함께 할인율을 더 높여 관심을 모았다. 굿데이는 3월 1일자로 신문구독료를 월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리면서 기존 구독권 가격을 조정했다.

1년분 구독권은 종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6개월분은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인상한 것. 이에 따라 할인율은 1년분 25%에서 30%로 6개월분은 17%에서 25%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고객서비스본부의 한 관계자는 “구독권은 사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독자가 서비스본부에 신청하면 이를 판매하는 식으로 운영한다”며“회수율이 낮아 구독권을 통한 할인판매가 큰 부담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