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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노조 공보위, 선거보도위 구성도 제안

평기자 포함 범편집국 기구로

박미영 기자  2002.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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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노조 공정보도위원회는 또 양대 선거를 앞두고 한시적 기구로 편집국에 ‘선거보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공보위는 지난 18일 발행한 ‘공보위 광장’에서 “올해 예정된 선거 특히 대통령 선거 관련 보도에서 ‘동아일보가 지켜야 할 것’ ‘독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오는 25일까지 회사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공보위는 “사후 비판 기능을 갖고 있는 ‘공보위 광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전에 보도 방향과 원칙에 대한 토론과 합의의 필요성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위는 이와 관련 “국장단과 부차장급 간부진, 평기자 등이 포함된 범편집국 차원의 기구가 돼야 하며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을 위해 간부진과 평기자 간의 ‘수적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정 편집국장은 “조만간 공보위 간사를 만나 선후배간에 아무런 전제 없이 지면 제작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선거보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공보위 간사를 통해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