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위원장 김순기)가 최근 발행한 노보에서 “2002년 4월 현재 편집국 총원 113명 중 평기자는 42명(37%)인데 반해 차장대우 이상 간부직은 70명(63%)으로 기형적인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인력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보에 따르면 경인일보의 이같은 인력구조는 2000년에 편집국 총원 118명 중 평기자가 52명(44%), 간부직이 66명(56%)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더욱 악화된 것이다.
노조는 특히 “경인일보의 경우 지난 2월 기자협회가 조사한 19개 언론사 평균 편집국 간부비율인 37%보다 두 배 가까이 간부직이 많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 “2년 전과 비교해 8개 지면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이 편집국 인력은 줄이고 승진인사를 남발하면서 인력구조가 점점 왜곡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