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일간스포츠 지부(위원장 김천구)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낮술’이 악습 1순위로 꼽혔다. 조사에 참여한 조합원 105명(응답율 82%) 중 악습에 대해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12명이 낮술을 지적했다. 그밖에 부서간의 두터운 벽(5), 원칙 없는 인사(4), 부서간 순환근무 부재(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가시간 활용과 관련, 어학이나 헬스클럽에 다니고 있는 기자들은 각각 6명, 7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어학공부에 매월 40만∼50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5∼80점이라고 응답한 기자가 65%로 가장 많았다. 또 노동강도에 대해서는 ‘높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조사 결과, 매우 높다(10%), 대체로 높다(47%)인 반면 보통이다(28%), 대체로 낮다(14%), 매우 낮다(0%)로 나타났다.
희망 임금인상률은 기본급의 15%로 나타났다.
김천구 위원장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는 모자라는 잠을 보충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