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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단체장 출마 언론인 26명

무소속 10 한나라 6 자민련 5 민주 4명순

김상철 기자  2002.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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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진 언론인 출신 후보자들은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후보 4명, 기초단체장 후보 22명이었다. 전체 후보자 805명(광역 55명 기초 750명) 가운데 3.2%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무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6명 자민련 5명 민주당 4명 미래연합 1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지역이 8명으로 가장 많은 언론인 출신들이 출마했다. 광주·전남 부산·경남 각 5명, 경북 전북 강원 각 2명, 대전 충북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광주시장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환의 후보는 MBC 경향신문 사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인 안상영씨는 부산매일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헌태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MBC에서 기자 겸 앵커로 활동했으며 민주당 공천으로 경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는 지역신문인 남해신문 대표이사 발행인을 거쳐 남해군수를 역임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부산 남구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한 전상수 후보는 부산일보 논설위원, 국제신문 이사 겸 논설주간을 거쳤다. 인천 연수구 한나라당 후보인 정구운 씨는 동양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기자협회장, 국민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자민련 후보로 충북 청원군에 출마한 오효진 씨는 SBS 보도국장, 도쿄지국장으로 활동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국제신문 기자 출신인 김원섭 후보가 과천시장에 출마했으며 TBC를 거쳐 KBS 제작단 PD를 역임한 신동헌 씨는 무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섰다. 의정부와 의왕시에는 각각 김문원 전 언론재단 이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지역신문인 의왕신문 발행인을 역임한 박천복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기방송에서 활동한 이명호 씨는 안산시에, 경인매일 논설위원을 역임한 김영재 씨는 군포시에, MBC에서 근무한 한범섭 씨는 안성시에 각각 자민련 공천을 받았다.

전남 함평에서는 KBS PD로 활동한 민주당 이석형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MBC 기자 출신 김영진씨가 맞붙게 됐다.

전남 신안과 장성에서 출마한 강성길, 김종길 후보는 각각 한국일보 기자, 지역주간지 윈윈대표이사 겸 발행인을 지냈다.

전북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황이택 후보는 민주당 공천으로 군산에 출마했으며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던 김현종 후보는 전주시장에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북 봉화군에는 대구일보 편집국 차장을 거친 박현국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 등을 역임한 변영주 씨는 미래연합 상주시 후보로 나섰다.

경남지역의 경우 민주당 합천군수 후보로 나선 변광수 씨는 진주KBS 부장으로 활동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해의 정현태 씨는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 무소속으로 강원도 삼척시에 출사표를 던진 김주선 씨는 지역신문인 삼척동해신문 발행인을, 한나라당 공천으로 속초시 후보로 나선 동문성 씨는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를 거쳤다.

김상철 기자 ksoul@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