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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박주선 기자  2002.06.05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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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보도방송 언어연구

김상준/KBS전주방송 총국장



남북한 방송보도의 언어적 차이를 분석하고, 이질성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남북한 언어 차이를 언어이론적 차이, 어휘적 차이, 음성언어적 차이, 언어서열적 차이, 문체적 차이,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차이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저자는 “지금까지 남북한 방송은 상호대결을 조장하고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고자 하는 보도 태도와 방향을 유지해왔고, 이는 분단구조를 고착화시킨다”며 “방송은 남북문제에 대한 보도 원칙과 가치를 먼저 수립해 그 취지에 맞는 방송언어 정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빨간불이 들어오면 어디로 갈까

여영미/일간스포츠 기자



7만원 하던 모 전자가 9만원으로 오르자/너무 올라서 못 사겠다는 사람들이/50만원이 되자 서로 사겠다고 다투고 있었다//지극히 계산적인 거래에서/환상이 심어지는 예술이 되는 순간이다(주가여11-가격). 총 16편으로 구성된 제3장 ‘주가여 주가여’는 주식투자를 시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어떤 망년회’ ‘아픈뉴스-2002 어느 공채시험’, ‘말’, ‘컴퓨터야’ ‘기다림’ 등 60여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저자는 90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한국현대시인협회·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93년 첫 시집 <혼자서 길들여야 할 세월들에 대해>를 냈다. -시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