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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홍석현 회장, WAN 회장 취임

서정은 기자  2002.06.05 1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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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세계신문협회(WAN)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년간 WAN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온 홍 회장은 지난달 29일 벨기에에서 열린 제55차 WAN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임됐다. 54년 WAN 역사상 아시아지역 언론인이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회장은 취임수락 연설에서 “자유언론을 지향하는 국가들이 언론자유 보장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정치적 민주주의를 정착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신문업계는 언론자유라는 측면에서, 또 사업 차원에서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이고 어려운 과제들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다. 신임회장으로서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번 WAN 총회에서는 ‘불확실성 시대의 신문의 진로’를 주제로 정보화 사회에서의 미디어 등에 대한 토론이 열렸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신문협회장인 최학래 한겨레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유승삼 대한매일 사장,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김형준 광주일보 사장, 김대성 제주일보 사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WAN은 전세계 71개국 신문협회와 100개국 신문사 경영진 등 전세계 113개국 1만8000여개의 신문·통신사와 관련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언론단체다.

서정은 기자 pund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