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국민일보 지부(위원장 박정태)는 연차수당 미지급과 관련, 회사측에 대해 이번 주중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박정태 지부 위원장은 “위원장 등 집행부 간부 5명이 99년도 연차수당 전액과 2001년도 연차수당 미지급분에 대해 국민일보사(대표이사 노승숙)를 상대로 임금(연차수당)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조합원 전체가 소송을 할 경우 액수가 많아져 재판 일정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집행부 5명이 대표 소송을 내기로 한 것”이라며 “청구액은 5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회사측은 99년도 연차수당을 전액 지급하지 않았으며, 2001년에는 단체협약 규정에 따르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수당을 산정하고, 최고 10일분을 이월해 연차수당이 정상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부는 지난 2월 27일 2001년도 연차수당 미지급에 대해 노승숙 대표이사를 임금체불 혐의로 고소해 현재 남부노동사무소에서 조사중이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