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마감된 ‘조선일보 김대중 편집인에 대한 언론계 퇴출 촉구 서명’에 최종적으로 2700여명의 현직 언론인이 참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김 편집인 퇴진 서명에는 KBS MBC SBS CBS EBS와 강원방송 경인방송 광주방송 부산방송 울산방송 등 지역민방 소속 언론인들이 가세했다. 이에 따라 서명운동에 참여한 언론사는 전국 35개사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 편집인 퇴진 서명은 지난달 21일 ‘언론의 정도를 걷고자 하는 일선 언론인들’ 명의로 시작됐으며 지난달 29일 마감된 1차 서명에서 전국 23개 언론사 1572명의 현업 언론인들이 참여한 바 있다. 1차 서명 이후 12개 안팎의 언론사 소속 언론인 1100여명이 추가 참여한 셈이다.
소속 조합원들이 서명에 참여한 언론사 노조위원장단은 12일 전국언론노조 ‘신문개혁 6월투쟁’ 1주년 기념집회에서 퇴진 서명 최종 결과를 공식 발표하는 한편 조선일보측에 서명서를 전달하게 된다.
한편 언론노조는 15일자로 발간되는 신문개혁투쟁 1주년 기념 특보에 서명자 명단을 전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