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언론인회(회장 이정석)가 전직 언론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언론인 명예의 전당’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정석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일제치하, 대한민국 건국, 한국전쟁,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활약한 훌륭한 선배 언론인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현창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추진위원회를 꾸려 명예의 전당 건립을 비롯해 묘비 건립, 기념사업회 등 현창사업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언론인회는 다음달 2일 ‘언론인 현창사업 추진위원회’(가칭)를 꾸리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언론인회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언론인 명예의 전당 설립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명예의 전당 설립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를 한 정진석 한국외대 언론학 교수는 “역경 속에서 참된 빛을 발한 선배 언론인들이 많지만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작업은 소홀히 하고 있다”며 “이제는 언론인 명예의 전당을 마련하고 존경받아야 할 언론인들을 객관적으로 선정하여 현창함으로써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