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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월드컵뉴스 73%

편중 심각…사회 민생·정치 10% 불과

서정은 기자  2002.06.19 14: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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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동안 방송 3사 메인뉴스의 월드컵 관련 보도 비율은 평균 73%로 나타났다. 10개 뉴스 가운데 7개가 월드컵 관련 보도로 채워진 셈이다.

월드컵 개막 전날인 5월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KBS MBC SBS 방송 3사의 17일치 메인뉴스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 관련 보도 비율은 SBS(76.3%) KBS(74.2%) MBC

(69.2%)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등 정치권 소식은 3사 평균 10%, 사회·민생 아이템은 11%에 그쳤다. 특히 각종 게이트 관련 보도는 KBS 5건(0.7%) MBC 3건(0.5%) SBS 2건(0.6%)으로 3사 평균 0.6%로 나타났다.

KBS는 총 보도 689건 가운데 월드컵 관련 뉴스가 511건(74.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회·민생 71건(10.3%), 지방선거 등 정치권 소식 61건(8.9%), 날씨·문화 등 기타 34건(4.4%)으로 나타났다. MBC는 총 보도 578건 가운데 월드컵 뉴스 400건(69.2%), 사회·민생 84건(14.6%) 정치권 소식 56건(9.7%), 날씨 등 기타 31건(5.4%)이었다.

SBS는 총 보도 334건 가운데 월드컵 뉴스 255건(76.3%), 정치권 소식 38건(11.4%), 사회·민생 28건(8.4%), 날씨 등 기타 6건(1.8%)으로 나타났다.

서정은 기자 pund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