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사장선임문제를 둘러싸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CBS재단이사회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노조와의 대화대표를 선임하는 등 사장 선임문제를 노조와 협의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김상근 부이사장과 최병곤 기록이사, 최기준 재정위원장 등 3인을 이사회의 공식 대화 대표로 인준했으며, 앞으로 이들 대표가 노조 대표와 대화를 갖고 CBS의 제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노조와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해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는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