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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호남신문'월급 적짐나 정상적으로 받는다.'

편집국  2000.11.03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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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임금 수준은 낮지만 월급은 제때 받는다."



내일신문 광주판은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임금 실태를 소개하면서 "광주지역 10개 일간지 가운데 97년 IMF 이후 현재까지 노사간 정해진 바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상적인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회사는 광주일보 전남일보 광주매일 3개 사뿐"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호남신문 노조(위원장 이관영)가 "우리 회사도 급여는 많지 않지만 제 때 지급하고 있는데 정상지급 사례로 거론하지 않았다"며 발끈한 것. 노조는 "정확한 확인도 없었고 악의적"이라며 중재위에 제소했고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다.



이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으면 사이비인 양 매도하는데 솔직히 임금 수준이 높았던 때라고 지금과 뭐가 달랐는가"라고 반문하며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기자들 가슴에 못을 박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호남신문의 급여는 현재 10년차 기자가 1050만 원에서 1100만 원 수준이다.



한국 편집부 들락날락 잦아'엇가리는 심경

O&요즘 한국일보 편집부 기자들의 소회가 남다르다. 최근 4명의 동료들을 떠나보내고 4명의 후배들을 새로 맞아들였기 때문이다.

6~7월에 걸쳐 편집부 기자 가운데 2명이 조선일보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1명은 동아일보, 1명은 스포츠투데이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4명의 공백도 잠시, 이달 들어 인턴기자 가운데 4명이 편집부로 배치됐다.

한 기자는 "동료들을 타사로 보내는 마음이 편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신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신참들이 한창 땀을 흘리고 있다"며 엇갈리는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