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는 지난 15일 평화적 통일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 기자들의 역할과 교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15∼17일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남북 기자교류의 전망’ 기자포럼에 앞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오늘 선배들이 제정한 한국기자협회 강령에 따라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통일을 실현하는 데 일선 언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실에 입각한 공정보도 등 6개항을 결의했다. 관련기사 6면
기자협회는 결의를 통해 △남북관계, 북한의 현실에 관해 사실에 입각한 공정 보도 △일부 언론 보도에서 엿보이는 안보상업주의 경계·배척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실천적인 노력 △남북간 기자교류 계속 추진 등을 다짐했다. 또 이른 시일 내 남북 기자들이 참여하는 기자대회를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한반도에서의 전쟁 방지, 분단 해소를 위한 노력과 ‘남북언론사 공동 합의문’의 조속한 이행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