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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서울행사 때 남북 기자단체도 회담

김상철 기자  2002.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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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기자단체가 서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23일 평양에서 열린 남측의 ‘2002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추진본부)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8·15 민족통일대회’ 행사에서 부문별 회담에 언론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추진본부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민족통일대회를 통해 12개 부문의 남북 단체들이 회담을 갖기로 구두 합의했으며 여기에 언론분야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8·15 행사 때 대표단을 파견, 김상호 부위원장 등 조선기자동맹 관계자 5명과 언론교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담은 남측 추진본부와 북측 민화협 주선으로 성사된 것이며, 부문별 회담에 언론이 공식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추진본부와 북측 민화협은 8월 초 실무회담을 열어 양측 참여단체 선정 등 세부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철 기자 ksoul@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