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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원 취재기자 폭행

김경태  2000.11.03 2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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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이 취재기자를 폭행해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인천시 손석태 의원은 20일 오전 7시 경 경기은행 퇴출 관련 취재를 위해 집을 찾은 연합뉴스 수도권취재본부 박진형(27) 기자의 얼굴을 폭행해 얼굴이 붓는 상처를 입혔다.



인천시청과 인천지검 출입기자단은 20일 항의 성명을 통해 "손 의원의 폭력행사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행태로 공인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 없다"며 의원직 사퇴와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인천시의회 강부일 의장은 21일 오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이유라도 공인으로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진상조사를 벌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손 의원을 상해혐의로 입건하고 27일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