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평양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서비스 받게 됐다. 연합뉴스와 일본 조선신보는 이달 초 사진 교환·배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조선신보 평양 특파원이 찍은 사진을 비롯, 북한에서 찍은 사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30일 백두산 산정에서 진행된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채화식 사진 등 8일부터 관련 사진을 제공했으며 이번 주중 통일원의 공식 승인이 나오는 대로 사진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선신보 사진은 기존 계약사에 별도 계약 없이 추가 제공된다. 또 조선신보가 제공하는 이전 사진들을 정리한 DB 서비스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는 “이번 계약으로 조선신보가 제공한 사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조선신보는 연합뉴스가 제공한 사진의 일본 내 비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며 “계약 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간으로 서로 이의가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조선신보사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 등을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 86년부터 평양지국을 설립, 상주 특파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