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리영희 교수가 경향신문에 격려 서신을 보내 화제가 됐다. 지난 9일자 경향신문을 보고 간략한 ‘논평’을 전한 것.
리 교수는 이날 오전 김학순 부국장이 쓴 ‘부시의 마니교 정치학’ 제하 칼럼을 잘 보았다며 김 부국장 앞으로 팩스를 통해 서신을 보내왔다. 리 교수는 서신에서 ‘경향신문의 날마다의 국제면 기사의 선택·평가·논평과 해설, 면구성…의 계몽적 역할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며 격려했다. 또 ‘특히 미국정부, 그 수뇌들, 그리고 미국의 국가적 대외정책·전략의 본질에 관한 공정하고 정확한 인식과 비판의 수준 높은 제시는 언제나 돋보입니다. 특파원 보도와 다른 국제부 기자들은 물론 “인간의 목숨값도 국력차”(김재중기자)도 좋은 시각이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DTV 문제 심야토론서 다루자”
○…DTV 방송방식과 관련, KBS의 12개 직능단체들이 유럽방식을 지지하는 공동 입장을 밝히고 이 문제를 KBS ‘심야토론’에서 다룰 것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자협회 프로듀서협회 기술인협회 경영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KBS협회장 협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박권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DTV 방송방식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DTV 문제의 조속한 사회적 해결을 위해 ‘심야토론’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DTV 방식의 전문가와 현업자들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시청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심야토론’ 제작진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KBS 협회장 협의회는 이를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