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95년 케이블TV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YTN, MBN, LG홈쇼핑, CJ39쇼핑은 승인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인 지난 12일 방송위에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송위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공익성 등에 대한 시청자 의견 수렴과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폐지된 종합유선방송법에는 PP에 대한 재허가나 재승인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았으나 2000년 3월 13일 발효된 통합방송법은 방송위 승인 대상인 보도와 홈쇼핑 채널에 한해 3년마다 재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성현언론상 연합뉴스 박일 기자
지난 97년 KAL기 괌 추락사고로 숨진 홍성현 KBS 보도국장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홍성현언론상 제5회 수상자로 연합뉴스 사진부 박일 기자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문= ‘자유를 향한 몸부림, 그리고 절규’(연합뉴스 사진부 박일) △TV=‘금강산댐 붕괴 위험’(KBS 과학부 홍사훈) △라디오= ‘3·1절 3부작 해외특별기획-머나먼 고국, 끝나지 않은 동토의 아리랑’(CBS 사회부 홍제표·정재훈) △특별상(신문부문)=‘국정원 게이트와 이용호 게이트 등 권력핵심 비리 추적보도’(한국일보 경찰·법조팀 이진동 외 12명) △공로상=박근숙 전 MBC 상무
중앙일보 송필호대표 항소심도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는 지난 13일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부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중 주식투자 손실을 실제보다 3억9000만원 더 많은 것으로 과다 계상해 98년도 법인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형량을 1심보다 높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99년도 법인세 6억5500여원을 포탈했다는 혐의는 주식의 형태로 보유하던 비자금을 현금의 형태로 바꿔 보유한 것에 불과해 99년도 법인세 탈루가 있었다고 볼 수 없어 1심대로 무죄”라고 덧붙였다.
전북일보사장 구속영장
전주지검은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자금을 불법으로 인출해 계열사 출자금으로 유용한 서창훈 전북일보 사장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석학원 이사장인 서 사장은 우석대 명의의 국민은행 계좌에서 10억원을 인출하는 등 98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11회에 걸쳐 54억원을 빼내 계열사인 삼화신용금고 출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